DGRO ETF 전략과 포트폴리오, SCHD·VIG 10년 수익률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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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당성장 ETF 유니버스에서 SCHD 다음으로 인기 있는 ETF가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DGRO ETF이다.

DGRO는 국내 투자자에게는 SCHD만큼 사랑 받고 있지는 못한다. 그런데 미국 배당성장 ETF 시장에서는 3번째로 큰 덩치를 가진 ETF다. DGRO는 자주 이런 평가를 받는다. ‘SCHD와 VIG의 중간 쯤에 있는 ETF.’ 이 표현 정확하다.

이번 글에서는 DGRO ETF의 전략, 포트폴리오, 배당수익률, 10년 장기 수익률을 SCHD, VIG와 비교해보겠다.
미리 스포하자면, DGRO가 10년 수익률은 1위였다.
‘오, 이 친구 뭐지?’ 👀

DGRO ETF 배당성장 SCHD VIG 비교
@fixationclub

DGRO ETF 전략

DGRO ETF

DGRO ETF의 공식 명칭은 iShares Core Dividend Growth ETF이다. 운용사는 블랙록(BlackRock)이고 총보수는 0.08% 저보수다. DGRO ETF는 2026년 5월 1일 기준 394개 종목에 넓게 분산 투자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배당 주기는 분기 배당이다. 배당성장 ETF 유니버스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보면 순서는 VIG, SCHD, DGRO다. 그리고 최근 순유입 인기순으로는 SCHD 다음으로 DGRO가 2위다. DGRO ETF는 배당성장 ETF에서 인기 2위, 시가총액 3위로 제법 존재감이 있는 친구다. 최근 미국 배당 ETF 움직임을 보면 꽤 흥미로우니 확인해보시길 바란다. DGRO는 Morningstar1 US Dividend Growth Index를 기초 지수로 추종한다. 이 기초지수에 편입되기 위해 기업은 다음 조건을 통과해야 한다.(출처: iShares)

  • 5년 연속으로 배당을 늘린 기업일 것
    배당성장 ETF 답게 5년 연속 배당성장 기록을 본다. 그런데 VIG이 ’10년’ 이상 늘려온 기업만 편입하는 것에 비해 편입 조건이 그렇게 까탈스럽지 않다.
  • 배당수익률 기준 상위 10% 기업은 제외, 배당성향이 75% 미만일 것.
    가장 흥미로운 조건은 배당수익률 상위 10% 기업을 제외하는 것이다. 고배당률과 고배당성향 필터를 주면서 고배당 함정을 피한다. 그런데 필터 조건이 그렇게 까탈스럽지는 않다. VIG은 배당수익률 상위 25%를 제외한다.
  • 배당금 규모가 큰 기업에 더 높은 비중으로 투자
    두 번째로 흥미로운 조건은 이것이다. 시가총액이 큰 기업을 담는 방식이 아니라 ‘배당금 달러 가중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특징이 있다. 배당 ETF다운 참신한 발상이다. 기업이 실제로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당금의 총액이 클수록 비중이 커지는 구조이다. VIG에 비해 DGRO이 배당률이 높은 이유가 이 특징에 기인한다고 본다.
  • 리츠가 아닐 것
    DGRO는 리츠 섹터를 특별히 제외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리츠 ETF는 별도로 담는 걸 좋아해서 이 필터는 마음에 든다.

DGRO ETF 포트폴리오

DGRO ETF 포트폴리오를 구체적으로 보면 이 ETF의 성격이 드러난다. BlackRock의 2026년 4월말 포트폴리오에 따르면, 보유 종목수는 394개이고, 상위 10개 종목 비중은 26.51%이다. DGRO의 상위섹터는 금융 21%, 정보기술 18%, 헬스케어 16%, 산업재 12%, 필수소비재 11% 순이다. 금융이 가장 높고, 기술주 비중이 결코 낮지 않다. 이 점이 의외일 수 있다. 금융주가 가장 높은 것만 빼면 DGRO 포트폴리오를 보면 배당 ETF인데 생각보다 성장주 냄새가 난다. 리츠 섹터는 없다. DGRO와 1위, 2위 섹터만 스위칭된 ETF가 VIG이다. VIG은 정보기술 23.3%, 금융 21%, 헬스케어 17.5%, 산업재 12.1%, 필수소비재 10.6%이다. 상위 종목에는 Broadcom, JPMorgan Chase, Apple, Microsoft, Exxon Mobil, Johnson & Johnson, ABBVIE, United Health Group이 포함된다.

dgro 보유종목
자료 출처 : 블랙록 공식홈페이지

2026년 5월 5일 기준으로 DGRO, VIG, SCHD의 상위 25위 포트폴리오를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자. 데이터는 Stock Analysis를 참고했다. DGRO는 VIG과 상위 TOP 7 보유 종목 중, VIG의 5위 일라이릴리(LLY), DGRO의 7위 애브비(ABBV) 만 빼면 데칼코마니처럼 닮아있다.

반면 SCHD는 결이 다르다. 저평가 배당성장주(TXN, UNH, QCOM)가 최상위에 높은 비중으로 올라와있다. 여기에 전통적 고배당주인 코노코필립스(COP), 알트리아(MO), 버라이즌(VZ)도 편입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전통적 고배당주 종목들은 VIG, DGRO에는 찾아볼 수 없다. 왜냐하면 VIG, DGRO는 배당수익률 상위 10%, 25%를 걸러내는 필터링이 있기 때문이다!

vig schd dgro portfolio
자료 출처: stock analysis

세 ETF의 성격을 맛으로 표현해본다면 다음과 같다.
SCHD는 배당수익률이 더 높고, 선별적인 가치주 색깔이 더 강하다. (종목수 100개) → 응축된 맛
VIG는 배당성장 이력이 더 길고, 퀄리티 성장주 느낌이 강하다. (종목수 300개) → 깔끔한 맛
DGRO는 SCHD와 VIG 그 중간에서 넓게 담는다. (종목수 400개) → 중간 맛

SCHD VIG 10년 수익률 비교

DGRO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SCHD, VIG와 비교해야 한다. 세 ETF 모두 배당성장 ETF 3대장으로 묶이지만 실제 전략은 꽤 다르다. DGRO는 SCHD처럼 현금흐름을 확 끌어올리는 ETF는 아니다. VIG처럼 아주 긴 배당성장 이력을 요구하는 ETF도 아니다. 그 대신 배당성장 기업을 넓게 담고, 적당한 배당수익률과 안정적인 총수익률을 노린다. 중간이라고 해서 애매한 것만은 아니다. 투자에서는 중간이 오히려 편할 때가 있다. 그래서 DGRO는 SCHD와 VIG 사이에 있는 저보수 배당성장 ETF라고 표현할 수 있다.

DGRO, VIG, SCHD 비교
배당수익률, 배당성장률 자료 출처: seeking alpha

배당성장 ETF 3대장이니, 배당성장률부터 먼저 비교해보자. 1~10년 배당성장률을 비교해보면 셋이 엎치락뒤치락한다. 어느 하나가 모든 구간에서 압도적으로 이겼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최근 1년 배당성장률은 셋 다 가장 낮았다. 2024년, 2025년은 배당 투자자들이 조금 외로운 시기였다. 하지만 배당성장 투자는 원래 이런 마의 구간을 지나야 한다. 배당성향을 보면 SCHD가 58.17%, DGRO가 43.45%, VIG이 36.20%다. DGRO는 중간에 위치하며 적정한 배당수익률을 안겨준다.

DGRO의 배당수익률은 2026년 5월 5일 기준 2.00%이다. SCHD 3.31%보다 낮고, VIG 1.51%보다 높은 중간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역시 DGRO는 중간이다. 지금 당장 현금흐름이 중요한 투자자에게는 SCHD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반대로 20~30대 장기 투자자처럼 당장의 배당금보다 총수익률과 복리를 더 중요하게 본다면, VIG나 DGRO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배당수익률은 높을수록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다. 낮은 배당수익률 대신 더 높은 주가 상승, 배당 성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DGRO는 VIG, SCHD와 마찬가지로 3,6,9,12 분기 배당이다. 그런데 배당락일 마저 말일이 아닌 중간(중순)으로 맞춰져 있다. 이쯤되면 DGRO의 별명을 중간의 미학으로 지어줘도 되겠다. 🤣 이 부분은 은근히 취향을 타는 포인트다. 필자는 배당락일이 월말인 것보다 중순인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 10년 주가수익률 비교
    그러면 10년 주가수익률(Price Change)은 어땠을까? 10년 누적 주가수익률 비교한 결과 VIG 179.24%, DGRO 172.78%, SCHD 136.10% 였다. DGRO는 주가수익률에서도 중간에 위치한다.
VIG SCHD DGRO 주가수익률 비교
자료 출처: Stock Analysis
  • 10년 총수익률 비교
    배당금 재투자 결과까지 포함된 10년 누적 총수익률(Total Return)은 어떨까? 여기서는 의외의 반전이 있다. DGRO가 1위 244.72%, VIG 237.79%, SCHD 229.79% 였다. DGRO는 장기 투자 성과 면에서 미세하게 DGRO가 1위였다!
VIG SCHD DGRO 토탈리턴 비교
자료 출처: Stock Analysis

10년 누적 총수익률을 연평균으로 환산하여보면, DGRO 13.18%, VIG 12.95%, SCHD 12.68%로 사실상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 즉, 배당성장 ETF 3종의 추구 전략은 다르지만 10년 장기 투자로 보면, 성과가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수치적으로 DGRO ETF는 10년, 5년 장기 성과가 좋았다. 그런데 최근 1년, Ytd(Year-to-date) 기준으로 SCHD의 수익률이 압도적으로 좋았는데, 이는 지정학 갈등과 리밸런싱(매년 3월 리밸런싱)이 시기적절하게 맞아 떨어진 데 이유가 있었다고 본다.(👉 작년에 죽 쒔던 SCHD ETF, 요즘 오르는 이유? 포트폴리오 분석과 투자 회고)

VIG SCHD DGRO 토탈리턴, 배당성향 비교
자료 출처: Stock Analysis
DGRO SCHD VIG 배당금 비교
자료 출처: Portfolio Visualizer (2017.01~2026.04 데이터)

Q&A

Q. DGRO ETF는 어떤 ETF인가?
A. DGRO는 미국 배당성장 ETF 중 하나로, 5년 이상 배당을 늘린 기업에 투자하는 ETF이다. SCHD와 VIG 사이의 성격을 가진 배당성장 ETF로 볼 수 있다.

Q. DGRO ETF는 SCHD와 VIG 중 어디에 가까울까?
A. DGRO는 SCHD와 VIG의 중간에 가깝다. SCHD보다는 배당수익률이 낮지만 더 넓게 분산되어 있고, VIG보다는 배당수익률이 높지만 배당성장 조건은 조금 더 유연하다. 하지만 주가 흐름 측면에서는 VIG과 더 가까운 것 같다.

Q. DGRO, SCHD, VIG 중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는?
A. 현재 배당수익률은 SCHD, DGRO, VIG 순으로 높다. 당장 배당금 현금흐름을 중요하게 본다면 SCHD가 가장 눈에 들어온다.

Q. DGRO ETF의 장점은 무엇인가?
A. DGRO의 장점은 넓은 분산, 낮은 보수, 적당한 배당수익률, 안정적인 장기 성과이다. SCHD보다 덜 진하고, VIG보다 조금 더 배당 맛이 있는 ETF라고 볼 수 있다.

Q. DGRO ETF는 배당금을 빠르게 키우기에 좋은가?
A. 배당금 자체를 빠르게 키우고 싶다면 DGRO보다 SCHD가 더 적합할 수 있다. SCHD는 세 ETF 중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이 가장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Q. DGRO와 VIG는 어떤 차이가 있나?
A. VIG는 10년 이상 배당성장 기업을 중심으로 하고, DGRO는 5년 이상 배당성장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VIG가 더 엄격한 배당성장 ETF라면, DGRO는 조금 더 넓고 유연한 배당성장 ETF이다.

Q. DGRO ETF와 VIG는 포트폴리오가 많이 겹칠까?
A. 그렇다. DGRO와 VIG는 추종 지수는 다르지만 편입 조건이 비슷해서 포트폴리오가 꽤 겹치는 편이다. 그래서 둘을 동시에 담을 때는 중복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DGRO와 VIG는 상위 보유 종목이 꽤 비슷하기 때문에, 둘을 함께 담으면 생각보다 같은 기업을 반복해서 사는 효과가 날 수 있다.

Q. SCHD와 DGRO는 어떤 차이가 있나?
A. SCHD는 배당수익률과 가치주 성격이 더 강하고, DGRO는 더 넓게 분산된 배당성장 ETF에 가깝다. 현금흐름을 원하면 SCHD, 균형형 배당성장을 원하면 DGRO가 더 어울릴 수 있다.

Q. DGRO, SCHD, VIG의 장기 수익률 차이는 큰가?
A. 10년 장기 투자 총수익률 기준으로 보면 세 ETF의 연평균 수익률은 12~13% 수준으로 유사했다. 전략은 다르지만 장기 성과만 놓고 보면 생각보다 큰 차이는 나지 않았다.

Q. 배당성장률은 DGRO, SCHD, VIG 중 누가 가장 좋았나?
A. 구간별로는 엎치락뒤치락했지만, 10년 기준 배당성장률은 SCHD가 가장 높았다. 배당금이 자라는 속도만 본다면 SCHD도 여전히 강한 ETF이다.

Q. DGRO ETF는 어떤 투자자에게 맞을까?
A. DGRO는 SCHD보다 넓은 분산을 원하고, VIG보다 조금 더 높은 배당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맞는다. 배당과 성장 사이에서 중간 지점을 찾는 투자자에게 어울린다.

Q. VIG는 어떤 투자자에게 맞을까?
A. VIG는 배당성장 이력을 더 길고 엄격하게 보고 싶은 투자자에게 맞는다. 당장 배당수익률은 낮아도, 오랜 기간 배당을 꾸준히 늘린 기업 중심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VIG가 적합하다. 그리고 VIG이 수수료가 가장 저렴하다. (VIG 0.04%, SCHD 0.06%, DGRO 0.08%)

Q. SCHD는 어떤 투자자에게 맞을까?
A. SCHD는 배당금 현금흐름을 빠르게 키우고 싶은 투자자에게 잘 맞는다. 세 ETF 중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편이라, 배당금 자체를 중요하게 보는 투자자에게 기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Q. 필자는 DGRO에 투자할 계획인가?
A. 필자는 현재 SCHD와 VIG에 투자 중이라 DGRO는 투자 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DGRO가 나빠서가 아니라, VIG와 포트폴리오가 많이 겹치기 때문이다. 좋은 ETF라도 내 포트폴리오 안에서 역할이 겹치면 굳이 추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Q. DGRO ETF를 한 줄로 정리하면?
A. DGRO는 SCHD와 VIG 사이에 있는 균형형 배당성장 ETF이다. 배당수익률도 적당하고, 분산도 넓다. 튀지는 않지만 꾸준한 ETF라고 볼 수 있다.


  1. 모닝스타(Morningstar)는 펀드, ETF에 5개 별점을 매기는 곳으로 알고 있는 분도 꽤 계실 것이다. 모닝스타는 기업의 내재가치와 경제적 해자를 중심으로 ‘모닝스타 와이드 모트 포커스 지수'(Morningstar Wide Moat Focus Index)를 만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

📋 자료 출처

  • BlackRock iShares 공식 사이트
  • Seeking Alpha
  • Stock analysis
  • Portfolio Visuali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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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
제이드https://wikijade.co.kr
위키하우처럼 실용적인 정보를 나누는 것을 지향하여 "위키제이드"로 사이트를 개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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