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성장주란? 배당성장주로 경제적자유를 달성한 사람들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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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성장주란? – 당장의 꿀물 대신, 마르지 않는 화수분을

1억 원의 시드머니를 모으는 고비를 넘기고 나면 배당금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기가 온다. 각자의 투자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특별히 나는 배당주에 투자하겠어! 라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투자를 하지 않았음에도, 1억 원의 시드머니에서 1년에 몇 백만 원의 배당금이 들어오는 경험을 하는 것이다.

나의 경험도 역시 그랬다. 연말이 되면 한 해의 재테크 수익을 정산한다. 실현수익과 평가수익은 시세차익으로 분류해 집계하고, 자잘한 배당금과 이자는 인컴소득으로 분류해서 집계한다. 그런데 이 ‘자잘한’ 배당금이 모이고 모여서 1년에 250만 원이 들어온 것이다. 1억 시드머니에서 250만원이면 2.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아무 의식없이 들어온 배당금 치고는 꽤 넉넉하다. 이 때 난 처음으로 배당금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이전에는 주식과 ETF를 고를 때 매출액, 영업이익, EPS 성장률 같은 성장률 팩터만 봤다. 하지만 요즘은 배당성장주 관련 팩터들도 챙겨보게 되었다.

배당성장주의 본질은 현재 지급하는 배당수익률의 절대적인 크기보다, 매년 배당금 자체를 꾸준히 늘려주는 기업의 주식을 뜻한다. 단순히 돈을 많이 주는 고배당주와는 유전자부터 다르다. 배당성장주는 당장의 꿀물 대신 ‘마르지 않는 화수분’을 고르는 것이 핵심이다.

  •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배당금의 힘:
    물가가 오르면 내 통장에 꽂히는 현금의 가치는 떨어진다. 하지만 배당성장주는 기업이 인플레이션만큼 제품 가격을 올리고, 거기서 얻은 이익을 주주에게 배당금 인상으로 돌려주기 때문에 내 구매력을 완벽하게 방어해 준다.
  • 강력한 주가 상승 모멘텀:
    배당을 매년 늘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견고하고 현금 흐름이 매년 성장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다. 실적이 받쳐주니 배당이 자라나는 만큼 주가 역시 장기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릴 수밖에 없다.

배당성장주 투자의 표본을 보여주는 것이 Vanguard 사의 VIG ETF다. 한국에서는 배당성장주 ETF로 SCHD ETF가 가장 유명하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 VIG의 포트폴리오가 SCHD보다 이상적인 배당성장주의 조건에 더 가깝다고 본다. 물론 VIG의 현재 배당수익률 2% 미만대로 낮다. 하지만 5년 연평균 배당성장률은 SCHD와 동일한 9.15%, 높은 EPS 성장률을 바탕으로 성장주 팩터도 충족하면서 배당성향은 아직 성숙기가 아닌 40% 미만밖에 안되니, 미래의 배당 성장이 더 기대된다. 당장의 많은 배당금보다 실적을 베이스로 배당금이 함께 성장하는 주식이 진짜 가치가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배당성장주이다. 그리고 이런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배당성장주 전략이다. SCHD와 VIG ETF의 10년 간 장기투자의 성과를 비교한 글이 있는데, 의외의 결과이니 확인해보시길 바란다.

VIG ETF 배당성장주 포트폴리오

위는 VIG ETF의 2026년 4월 22일 기준 상위 보유 종목 목록이다. 배당 연속증가연수는 10년 이상이고, EPS 성장률은 높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2% 미만이지만, 배당성장률이 10% 이상으로 높고, 배당성향이 40% 미만으로 대체적으로 높지 않은 기업들이 포진되어 있다. 워런 버핏이 은퇴를 앞두기 전 마지막 베팅이라고 평가되는 ‘유나이티트헬스그룹(UNH)’가 눈에 띄인다. 버크셔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을 주가가 반토막이 났던 2025년 2분기에 신규 매수했고 시장은 이를 주가 급락 구간의 저가 매수로 해석했다. 실제로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CEO 피살 사건, 실적 악화, 규제 이슈 등으로 주가가 많이 하락했을 때였다.(출처: CNBC)

많은 투자자들이 현재 배당수익률이 1~2%대로 낮다는 이유로 배당성장주를 무시하곤 한다. 하지만 이건 주식 시장의 숨겨진 치트키인 원금 기준 배당수익률(Yield on Cost)을 몰라서 하는 소리다.

  • 원금 기준 배당수익률의 마법:
    원금 기준 배당수익률이란 내가 수년 전 처음 주식을 샀던 당시의 매수 가격 대비, 현재 기업이 늘려준 배당금이 몇 %나 되는지 측정하는 지표다. 당장 올해는 2% 배당을 주던 우량 기업이 매년 배당금을 10%씩 늘려준다면, 17년 뒤 내 원금 기준 배당수익률은 두 자릿수를 넘어선다.
2%×(1+10%)5=3.22%2\% \times (1 + 10\%)^{5} = 3.22\%
2%×(1+10%)10=5.19%2\% \times (1 + 10\%)^{10} = 5.19\%
2%×(1+10%)15=8.35%2\% \times (1 + 10\%)^{15} = 8.35\%
2%×(1+10%)17=10.11%2\% \times (1 + 10\%)^{17} = 10.11\%
2%×(1+10%)20=13.45%2\% \times (1 + 10\%)^{20} = 13.45\%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배당 재투자:
    주가는 주가대로 오르고, 매년 증액되는 배당금으로 다시 주식을 사 모으면 내 원금 회수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다. 시간이 흐를수록 내 투자 원금은 안전하게 보존되면서 통장으로 들어오는 현금 흐름만 비대해지는 무적의 구조가 완성되는 것이다. 배당성장률 11.44%인 SCHD ETF로 배당 재투자 시뮬레이션 결과, 투자 10년차부터 현금흐름이 빠르게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11년차부터는 추가 투자금 없이 배당재투자만으로도 자산이 스스로 굴러가는 구조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SCHD배당재투자계산기엑셀

배당성장주로 경제적자유를 달성한 사람들의 특징 – Long time, invest

배당성장주로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사람들의 특징은 보통 투자자와는 확실히 보법이 다르다. 그들은 대체로 주식을 오래 들고 있고 선별할 때는 매우 분석적이지만, 매수 후에는 조급하지 않다. 배당성장주를 투자하는 사람들은 주식 투자의 본질을 잘 알고 있다. 좋은 회사를 잘 고르고 그 회사가 돈을 잘 벌고 있는지 확인하고 시간이 ‘배당’과 ‘주가’를 함께 키워줄 때까지 오래 기다린다. 시장의 소음을 끈 ‘시간 투자자’들이다.

배당성장주로 부를 쌓은 사람들의 사고 방식을 닮고 싶어, 나는 배당성장주 관련 베스트셀러나 인터뷰 영상을 꽤 집요하게 찾아보고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이 있다. 배당성장주로 경제적자유를 달성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10년 전후를 기점으로 자산이 ‘급증’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주가도 오르고, 배당금도 덩달아 올랐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2018년 1억 원에서 시작해서, 7년이 지난 2024년에 20억 원 이상의 시드머니와 1억 원이 넘는 연간 배당금을 받는 식이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성과를 두고 운이 따라줬다고 표현한다. 정녕 운이 맞는걸까?

피터 린치도 10배 이상 상승한 종목을 뜻하는 이른바 ‘텐배거(Tenbagger)’를 달성의 핵심 비결로 ‘장기 보유’와 ‘인내심’을 꼽았다. 텐배거로 가는 주식은 대개 3~5년, 혹은 10년 그 이상의 기간 동안 보유했을 때 나타난다고 했다. 결국 배당성장주 투자도 마찬가지다. 좋은 회사를 알아보는 안목, 그 회사의 실적과 배당이 함께 성장할 것이라는 주식 투자의 본질을 아는 확신, 그리고 그 시간을 견뎌내는 끈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배당성장주 투자가 결코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나 말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해낼 수는 없는 투자. long time, invest 이것이 배당성장주 핵심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주식 투자로 돈을 버는 메커니즘은 크게 두갈래다.
첫 번째는 ‘시세차익’이다. 시체차익은 trade다. 내가 매수한 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더 비싸게 매도해 수익을 내는 것이고,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이 노리는 방법이기도 하다. 언제 사고 팔지 ‘트레이딩 능력’이 요구된다. 시장 참여자들과의 심리전과 타이밍 싸움에서 이겨야만 내 지갑이 채워지는 구조다.
두 번째는 투자한 회사에게 ‘배당금’을 받는 것이다. 배당금은 invest 개념이다. 해당 회사가 사업을 통해서 많은 수익을 벌어 들이고 배당금을 많이 지급할수록 투자자의 수익도 커진다. 즉, ‘회사를 분석하는 능력’과 보유하는 ‘끈기’가 요구된다. 시장의 소음을 끄고 기업과 동행하며 지분을 지켜낸 자들이 기업의 결실을 나눠 받는다.

  • 시세차익: 회사 분석 능력 + 트레이딩 능력(trade)다른 투자자에게 더 비싸게 매도해서 돈을 번다.
  • 배당금: 회사 분석 능력 + 보유하는 끈기(invest)회사에게서 직접 배당금을 받아 돈을 번다.

우리나라의 개인투자자들은 대부분 배당금에 무관심하다. 물론 매매 상위를 보면 배당주 ETF가 상위에 랭크되어있지만, 나머지는 처음 보는 기술주와 2배, 3배 레버리지 상품들이 상위에 오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배당금을 시시하게 생각하고 시세차익에 집중한다. 왜 일까? 배당금을 받으려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배당률도 3% 정도이다. 그런데 시세차익을 잘 이용하면 하루 만에 3% 이상의 수익을 낼 수도 있다. 그러니 빠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배당금은 느리고 답답하다.

하지만 배당성장주 투자자의 셈법은 다르다. 투자의 궁극적인 목적을 시세차익이 아닌 배당금의 극대화에 둔다. 아이러니하게도 주가 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은 배당금 극대화 과정에서 얻는 ‘부산물’ 정도로 생각한다. 배당성장주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단콜 멘트가 있다. “저는 배당만 생각하고 투자했는데 주가까지 올라서 ‘운’이 좋았습니다.” 🤣 워런 버핏의 성공 요인도 이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시간이라는 복리다. 11살에 주식 투자를 시작해 90세가 넘는 현재까지도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두 번째 성공 요인은 바로 배당성장주 투자다. 그가 투자한 회사 대부분은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실적이 좋아지고, 그에 따라 배당금도 계속 커지는 곳들이다. 대표적으로 코카콜라가 있다. 워런 버핏은 1988년부터 코카콜라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당시 코카콜라의 주가는 3달러 수준이었다고 한다. 현재 코카콜라의 연간 배당금은 2.12달러다. 단순히 계산하면 원가 대비 배당률이 70%에 이른다. 즉, 1988년 코카콜라에 1억을 샀다면, 세전 배당금으로만 7,000만 원을 받는 것이다. 2026년 현재 코카콜라의 주가는 75달러에 육박해 1988년보다 2,500% 가까이 상승했다.

배당성장주 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해도 흔들리지 않는다. 어차피 장기 투자할 돈이기에 굳이 매도해서 손실을 확정할 필요가 없다. 주가가 낮아지더라도 내가 받게 될 배당금은 계속 성장하니 주식 수를 늘려가며 마음 편하게 지낸다. 그러면 이들은 언제 팔까? 그들이 배당성장주를 매도할 때는 주가만 상승하고 배당금 증가는 더딜 때.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은 높아졌지만, 배당 성장의 매력은 예전만 못해졌다고 판단하는 순간이다. 이 대목에서 문득 떠오른 사례가 있다. 바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뱅크오브아메리카 투자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높았던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을 2024년부터 지분 축소 중이다. 지분 축소의 배경으로는 ‘주가가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높아져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실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배당금 증가 속도가 현재 더딘 것을 팩트 체크할 수 있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16년~2019년 까지만 하더라도 25%~56%에 이르기까지 배당성장률이 높았다. 하지만 2020년부터 2025년까지 7~9% 한 자리수 성장률로 둔화되었다.

배당성장주 투자자는 단순히 오래 들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 기업의 실적, 배당 성장률, 밸류에이션을 함께 보면서, 더 나은 기회가 있는지 계속 비교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현재 보유한 주식보다 더 매력적인 배당성장주가 보이면, 그때는 과감하게 갈아탄다. 결국 배당성장주 투자의 핵심은 이것이다. 주가 하락에는 쉽게 흔들리지 않지만, 배당 성장의 둔화에는 민감해야 한다. 여기서 배당성장주의 투자법이 나온다.

💡 배당성장주 투자법 핵심:

  1. 이익과 배당금이 모두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에 투자한다. (장기 투자 가능)
  2. 배당성장주에서 발생한 배당금을 재투자해 보유 주식 수를 늘려, 배당금을 극대화 시킨다. (복리 효과 발생)
  3. 확실하게 장기 투자한다. (복리 효과 발생)
  4. 주가 하락에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배당 성장 둔화에는 경고등을 켜고 본다.
  5. 배당금 증가 없이 주가만 상승해 투자 매력이 떨어지면, 더 매력적인 배당성장주로 갈아탄다. (이때 얻는 시세차익으로 시드머니와 배당금을 빠르게 키울 수 있음)

💡 배당성장주 실전 투자 행동 지침:
배당성장주의 본질과 복리의 무서움을 깨달았으나, 막상 어떤 종목을 골라야 할지 막막하다면 미국 최고의 우량 기업들을 정형화해 둔 ETF 바스켓으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빅테크의 장기 성장력과 배당 성장을 동시에 거머쥐고 싶다면 글로벌 자산가들의 원픽인 [VIG ETF 전략과 종목구성, SCHD 수익률 비교해보니?] 리포트를 즉시 확인해라. 반대로, 현금 흐름의 황금 밸런스를 원한다면 [SCHD ETF 배당재투자 계산기],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비교] 칼럼을, 당장 매달 들어오는 높은 달러 인컴이 시급한 시니어 투자자라면 [흔치 않은 미국 월배당 ETF SPHD 분석] 글이 실전 나침반이 될 것이다.
ETF가 아닌 배당성장주 개별주 찾기를 원한다면 [국내 배당성장주 KIND, 네이버증권으로 찾는 방법] 칼럼, [파이썬 코딩으로 S&P500 전체 종목에서 배당성장주 찾는 방법] 칼럼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배당성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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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국내 배당성장주 메커니즘 및 실전 전략: 도서 《배당성장주 투자 불변의 법칙》 (저자: 현영준)
  • 미국 우량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 및 복리 자산화 분석: 도서 《최강의 머니머신 미국 배당주》 (저자: 버핏타로)
  • 전설적인 펀드매니저의 장기 가치투자 철학 강의: 유튜브 영상 〈피터린치 마스터클라스 주식 강의〉 (채널: 부자일기)
  • VIG ETF TOP 8 종목의 배당수익률, 배당성향, 배당성장률 데이터(2026년 4월 22일 조회 기준): Seeking Alp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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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
제이드https://wikijade.co.kr
위키하우처럼 실용적인 정보를 나누는 것을 지향하여 "위키제이드"로 사이트를 개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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