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YM ETF 전략과 포트폴리오, SCHD·VIG와 10년 수익률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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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TF를 보다 보면, 이름만으로도 괜히 든든한 운용사가 있다. 바로 뱅가드다. 뱅가드를 만든 ‘존 보글’은 개인 투자자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시장 전체에 투자할 길을 열어준 사람이다. 뱅가드의 색깔은 크게 3가지다.

낮은 보수!
드넓은 분산!
이것저것 재지 않는 단순한 전략!

이러한 뱅가드 색깔이 듬뿍 담긴 배당 ETF가 바로 VYM ETF다.
2006년 상장해 꽤 연륜이 있는 친구다.
고배당 ETF인 VYM을 배당성장 ETF SCHD, VIG와 장기투자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과연 어땠을까? 🤔

의외의 결과가 기다린다.

VYM ETF 전략

VYM

VYM ETF의 공식 명칭은 Vanguard High Dividend Yield ETF다. Vanguard가 운용하는 미국 대표 고배당 ETF 총보수는 0.04%로 초저렴. 배당 주기는 분기 배당이다. 미국 주식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대형주와 중형주에 600여 개(!!) 넓게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2006년 상장하였으니 운용 역사도 꽤 길어 배당 ETF 유니버스 안에서는 VYM이 시가총액 2위에 랭크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덜 언급되지만 미국에서는 초대형 ETF인 것이다.

  • 기초지수: FTSE Custom High Dividend Yield
    • 편입기준: 리츠를 제외한 미국 시장의 보통주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위권 기업을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중 투자
    • 리밸런싱 주기: 연 1회(12월), 공식 FTSE Russell Ground Rules에 따르면, 배당을 0으로 줄인 기업은 분기별 리뷰에서도 제거한다고 한다. Vanguard의 2026년 3월 31일 기준 ETF 프로필에서는 회전율이 11.3%로 표시되어 있다.
  • 압도적 비용 효율성
    VYM ETF의 총보수는 0.04% 배당 ETF 시가총액 1위 VIG와 같은 수준이다. VIG도 뱅가드에서 만든 배당 ETF다. 배당 ETF에서 시가총액 1,2위는 뱅가드에서 모두 먹고 있다. 그 정도로 뱅가드는 최상위권의 비용 경쟁력을 가진 상품이다.
  • 필터가 별로 없는 심플한 전략
    VYM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함이다. SCHD처럼 재무지표를 정교하게 점수화해 100개 안팎으로 압축하는 구조가 아니다. VIG처럼 10년 이상 배당을 늘린 기업만 까탈스럽게 고르는 배당성장 전략도 아니다. DGRO처럼 5년 이상 배당을 늘린 배당블루칩을 고르는 전략도 아니다. VYM은 미국 주식시장 안에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들을 시가총액 기준으로 600개 종목을 넓게 담는 방식이다. 쉽게 말해, VYM은 가장 싸게 미국 고배당 대형주를 넓게 담는 ETF이다.
    Vanguard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31일 기준 612개나 되는 종목에 넓게 분산 투자하며,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보유하고 있다. 시가총액 가중(Market Cap Weighted)이란 기업의 시가총액이 클수록 ETF 안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방식이다. 쉽게 말해, 큰 기업은 많이 담고 작은 기업은 적게 담는 구조이다. VYM은 이 방식 덕분에 대형 우량 배당주 비중이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출처: Vanguard)
  • 고배당 ETF라고는 하지만 SCHD보다 배당률이 낮음
    VYM은 SCHD보다 배당수익률이 낮다. SCHD가 평균 3% 중반 배당수익률을 보이는 반면, VYM은 대체로 2%대 중반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분산이다. VYM은 보유 종목 수가 600개가 넘는 종목을 담는다. SCHD는 100개를 담는다. SCHD가 더 진한 배당 맛이라면 VYM은 넓게 깔아둔 배당 맛이다.
  • 검증된 방어력
    VYM은 변동성 측면에서도 꽤 안정적인 편이다. 베타는 약 0.75 수준이다. SCHD의 0.70보다는 높지만 시장 전체 보다는 낮다. 베타(Beta)는 시장 전체가 1 움직일 때 해당 종목, ETF가 얼마나 민감하게 움직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베타가 1보다 낮으면 덜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배당 ETF에서는 베타가 꽤 중요하다. 왜냐하면 배당 투자는 오래 끌고 가야하는 투자이기 때문이다.
VYM BETA
자료 출처: StockAnalysis

VYM ETF 포트폴리오

VYM ETF 포트폴리오를 보면 이 ETF의 성격이 분명하다. Vanguard 2026년 3월 팩트시트에 따르면, 상위 섹터는 금융 19.90%, 산업재 12.30%, 기술주 12.30%, 헬스케어 12.50%, 에너지 10.60%이다. 금융 섹터가 20%로 가장 높은 건 전형적인 고배당 ETF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의외인 부분도 있다. 기술주 비중이 12.30% 결코 낮지 않다. 왜 그럴까?

VYM 포트폴리오
자료 출처: Vanguard 공식 홈페이지

상위 10개 종목은 24.52%로 Broadcom Inc. (AVGO) 6.31%, JPMorgan Chase & Co. (JPM) 3.28%, Exxon Mobil Corp. (XOM) 3.16%, Johnson & Johnson (JNJ) 2.60%, Chevron Corp. (CVX) 1.71%, AbbVie Inc. (ABBV) 1.70%, Procter & Gamble Co. (PG) 1.50%, Caterpillar Inc. (CAT) 1.45%, Home Depot Inc. (HD) 1.45%, Cisco Systems Inc. (CSCO) 1.36%다.

브로드컴 비중이 6%를 넘는다. 앞서서 기술주 비중이 12.30%로 높은걸 확인 할 수 있었는데, 이 중 브로드컴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셈이다. 즉, VYM의 기술주 노출은 여러 기술주에 고르게 퍼져 있다기보다, 브로드컴 영향력이 꽤 큰 구조다. 이건 VYM이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쓰기 때문이다. 브따라서 브로드컴의 최근 주가 상승과 시가총액 확대가 VYM의 기술주 비중을 증가 시켰다고 보면 된다.

SCHD VIG 수익률 비교

이제 VYM ETF 수익률을 SCHD, VIG, 그리고 벤치마크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와 비교해보자. 배당 ETF를 볼 때는 총수익률(Total Return)을 봐야 한다. 총수익률은 주가 상승률과 배당금을 모두 합친 성과다.

YTD
자료 출처: StockAnalysis
  • 최근 YTD 총수익률 비교
    최근 YTD(2026.01.01~2026.05.07)기준으로 SCHD 15.55%, VYM 9.22%, SPY 7.11%, VIG 4.18%다. 이 구간에는 SCHD 가 가장 강했다. VYM은 SPY보다 좋은 흐름을 보였다! 2026년 1분기에는 지정학 갈등으로 인해 배당 ETF들이 시장 변동성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처럼 인식되며 자금을 끌어들였다. 특히 투자자들이 고평가 기술주에서 벗어나 인컴 안정성을 찾으면서 SCHD와 VYM 같은 배당 ETF가 S&P500 대비 상대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였다.
10년
자료 출처: StockAnalysis
  • 10년 총수익률 비교
    SPY 321.71%, VIG 242.96%, SCHD 232.33%, VYM 208.89%다. VYM이 10년 장기 투자에서는 가장 저조했고, VIG이 242.96%로 가장 높았다. VYM은 10년 장기 성과에서는 뛰어난 ETF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VYM이 의미가 없는 걸까?

VYM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성격이 다른 SCHD와 비교하는 것이 쉽다. 둘 다 배당 ETF지만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

SCHD VYM 비교2
자료 출처: SeekingAlpha

SCHD는 재무지표를 기반으로 기업을 선별한다. 배당수익률도 높고, 배당성장률도 비교적 좋은 편이다. 대신 보유 종목 수는 약 100개 수준으로 압축되어 있다. VYM은 훨씬 단순하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미국 대형주를 600개 넘게 넓게 담는다. 보수도 0.04%로 더 낮다. 배당수익률은 SCHD가 더 높다. 배당성장률도 SCHD가 더 강한 편이다. 반면 VYM은 더 넓게 분산되어 있다.

즉, SCHD는 정예부대 느낌이다. VYM은 넓게 진을 친 방어형 포트폴리오다. SCHD는 진하게 고른다. VYM은 넓게 깐다.
이 차이를 이해하면 된다.

VYM는 배당성장 전략이 강하지 않다. VYM은 현재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넓게 담는 ETF이지, 배당을 늘린 기업만 고르는 배당성장 ETF는 아니기 때문이다. 물가상승률이 3%라고 할 때 VYM의 1년, 3년 배당성장률은 0.18%, 2.49%로 아쉽다. 배당성장 투자자라면 VIG나 DGRO, SCHD가 더 적합할 수 있다.

여기서 질문이 생긴다.
VYM은 배당수익률이 2.25%로 그리 높지 않고, 배당성장률도 저조하다. 10년 총수익률도 비교군 중 가장 낮았다. 그런데 왜 미국 배당 ETF 시가총액 2위일까? 이유는 단순하다.
싸고, 넓고,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배당 ETF 세계에서는 이 조합이 꽤 강하다.

5년
자료 출처: StockAnalysis
  • 5년 총수익률 비교

그런데 최근 5년 수익률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SPY 89.03%, VYM 71.91%, VIG 63.19%, SCHD 49.04%. 5년 구간에서는 VYM이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의외다. 우리 인생의 굴곡이 있듯이, 각 전략이 빛나는 구간은 다르다. 어떤 구간에서는 VYM같은 단순한 전략이 잘 작동하는 구간이 오기도 한다. 어떤 시기에는 SCHD가 빛나고, 어떤 시기에는 VIG가 빛나고, 어떤 시기에는 VYM처럼 단순한 전랴이 의외로 잘 작동하기도 한다. 그래서 배당 ETF는 하나만 콕 집어서 투자하기 보다, 전략이 다른 ETF를 함께 담아두는 방식이 편안하다고 생각한다. SCHD는 배당성장과 현금흐름에 초점을 맞추고, VIG는 넓은 분산으로 안정성을 더해주고, VIG은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배당성장 흐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Q&A

VYM ETF


Q. VYM ETF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A. 가장 큰 장점은 낮은 보수와 넓은 분산이다. 연 0.04%라는 매우 낮은 보수로 600개가 넘는 미국 고배당주에 투자할 수 있다.

Q. VYM ETF는 고배당 ETF라면서 왜 SCHD보다 배당수익률이 낮을까?
A. VYM ETF는 고배당 ETF이지만 600개 이상 종목에 넓게 분산되어 있어 배당수익률은 SCHD보다 낮은 편이다. SCHD는 퀄리티와 배당성장 조건을 기준으로 종목을 100개로 압축하는 ETF이고, VYM은 고배당주를 600개로 넓게 담는 ETF이다. SCHD가 정예부대라면 VYM은 넓게 진을 친 방어형 포트폴리오에 가깝다.

Q. VYM ETF와 VIG는 어떤 차이가 있나?
A. VIG는 장기 배당성장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ETF이고, VYM은 현재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넓게 담는 ETF이다. VIG가 배당성장에 가깝다면, VYM은 고배당 분산 투자에 가깝다.

Q. VYM ETF는 배당성장 ETF라고 볼 수 있을까?
A.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VYM은 배당성장 ETF보다는 고배당 ETF에 가깝다. 배당을 꾸준히 늘린 기업만 고르는 전략이 아니라,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폭넓게 담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Q. VYM ETF는 어떤 투자자에게 맞을까?
A. VYM ETF는 낮은 보수로 미국 고배당 대형주에 넓게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맞는다. 배당수익률 1등 ETF를 찾기보다, 포트폴리오에 안정적인 고배당 분산축을 넣고 싶은 투자자에게 어울린다.

Q. VYM ETF를 SCHD나 VIG와 함께 투자해도 될까?
A.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역할을 나눠서 보는 것이 좋다. SCHD는 배당성장과 현금흐름, VIG는 장기 배당성장과 퀄리티, VYM은 낮은 보수와 넓은 고배당 분산 역할로 볼 수 있다.

Q. 필자는 VYM ETF에 투자할 계획인가?
A. 그렇다. 필자는 배당 포트폴리오에 VYM을 편입할 생각이다. VYM이 가장 화려한 ETF라서가 아니라, 낮은 보수와 넓은 분산, 하락장에서의 방어형 역할이 포트폴리오에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자료 출처

  • Vanguard 공식 홈페이지
  • FTSE International 공식 홈페이지
  • Stock Analysis
  • Seeking Alp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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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
제이드https://wikijade.co.kr
위키하우처럼 실용적인 정보를 나누는 것을 지향하여 "위키제이드"로 사이트를 개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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